2010 5 18
눈들을 왜 가리키고 있지
디카로 마구 찍느라고 아줌마들이 뭐라고 하는지 못들었네
돼지고기 한점이 남았다.
열심히 돼지를 먹던 사람도 않먹겠다고 하고
어떻게든 먹일려고 했더니 아무도 않먹는댄다
집사님은 왜 않먹어?
"나는 내가 돼지니까 않먹어"
"응 같은 종족이라서 하 하 하..."
과일 같은 것도 꼭 하나를 남기어 놓는데 그건 왜그런거지?
비 오는데 오늘 나가지 말고 다음에 가면 어떨까?
했더니 누구한테 문자 보냈고 누구도 그리로 오라고 했다나
내심 나가기 싫어 미뤄지기를 기대했는데
이 정도면 포기지 뭐!
아까의 마음과는 달리 차려주는 점심이 맛있고
웃고 또 웃기를 되풀이하며 몇시간 수다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몸이 좀 가벼워진듯 하다
나의 주님! 만인의 주님! 아주아주 많이 감사해요
내일은 비가 그치고 해가 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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