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되어 목걸이가 목에서 사라졌다.
진주메달에 14k, 땅에 떨어졌을 테고 반짝거리니 누군가에게로 갔겠지
20여 년 된 귀중품,
한 번도 목걸이를 잃어버린 적이 없어서 늘 그런 줄로만 여겼다.
가볍고 무게감이 없으니 떨어져도 바깥 소음에 소리가 들리지 않고
그래도 신중했어야 했는데 정신을 반 정도 어디다 두고 다니니 모르지
아이고!
기적처럼 5일 만에 잃어버린 목걸이를 만나게 되다.
인정과 자비와 감동이 양심이 동했다.
느낌은 가는데 그녀에게 말하면 무심코 하는 말버릇처럼
"몰라, 못 봤어" 그럴까 봐 목걸이를 잃어버렸는데 못 봤냐고 묻게 되면
그럼 영영 못찾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웠다.
한 번 내놓은 말은 번복하기가 쉽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