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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부모에게서 건강한 자녀가

꽂지 2024. 9. 12. 08:44

 

 

 
 
 건강한 부모에게서 건강한 자녀가~~~

부부사이의 극심한 갈등 때문에 이혼까지도 생각해 봤지만 7살 된 아들 때문에

망설이고 있던 아내가 이렇게 결심 합니다. “그래, 이제부터 남편은 포기하자.

이혼은 할 수 없으니 아예 가정에 남편은 없는 셈 치고 내 힘으로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자”

그때부터 아내는 아이에게만 매달리게 되고 남편은 점점 더 가정을 멀리합니다.

아이는 점점 엄마를 닮아가면서, 엄마에게만 밀착합니다. 아버지와는 대화도 안되고

존경심도 없어지다 보니 가정에서의 남자의 책임을 배울 길이 사라져버립니다. 결국

이 아이는 이다음 결혼했을 때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가 어렵게 되겠지요. 강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이 아이가 자기 어머니처럼 자기를 강하게 통제할 수 있는 여자를

아내로 맞으면서 스스로를 아주 유약한 남편으로 전락시켜 버리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이런 가정에서 자란 딸은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무시합니다. 그러다가 결혼하게 되면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자기 남편에게 터뜨리고 남편의 권위에 대항함으로 가정을 파괴
시켜 버리게 됩니다.

이 같은 가정들을 보면서 우리는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서로에게 맡겨진 역할을
잘 감당하라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먹물인생인가 등불인생인가
 
지난 화요일 몇몇 목사님들과 냉면에 팥빙수도 먹으며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목사님들도 모이면 이 사람 저 사람 흉을 보기도 하고 칭찬을 하기도 하는데, 안수집사님들의

이름이 많이 오르내립니다. 그때 우리교회 안수집사님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우리 원로

안수집사님은 설교를 마치고 나가면 항상 제일 먼저 나와서 두 팔로 나를 꼭 안아주시며

“목사님, 은혜 받았습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했더니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러운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이구동성으로 “그런 안수집사님도 계십니까? 목사님이

목회를 제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칭찬을 들었습니다.


목사가 스스로 ‘나 설교 잘한다. 목회 잘한다. 엄청 잘났다’고 떠들어도 다른 사람들이 별로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괜찮은 사람이다. 좋은 분이다’라고

인정해주면 그 가치는 한결 빛이 납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일수록 서로를 잘 압니다.

아내에게 지지받는 남편, 남편에게 인정받는 아내, 자녀에게 지지를 받는 부모는 대단합니다

. 목사와 교회로부터 지지를 받는 집사님들도 대단합니다.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며 지지하여

그 가치를 드러내주는 삶이 등불 인생입니다.




남을 흉보기 좋아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사람은 등불이 아닙니다. 먹칠을

해서 그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먹물 집사’라는 별명을 주어도 괜찮을

것입니다. 부모님들 중에서도 자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먹물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기대합니다. 희망을 주는 기대도 있고, 자신의 욕심을 반영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 “주님께서 너를 통해 일하실 것이다.” 이런 기대는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기대입니다.

올바른 기대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훌륭한 사람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심을 반영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특히 엄마들이 자신의 욕심을 포장하여

기대수준을 너무 높게 만들어 압박할 때가 있습니다. 기대가 너무 높으면 잔소리가 많아집니다.

자녀가 잔소리에 대응하기가 힘들어지면, 부모가 기대하는 것에 대하여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것이 하기 싫어집니다. 이것을 무기력증이라고 합니다. 자녀를 이렇게
만드는 엄마는 자녀의 인생을 먹칠하는 먹물엄마입니다.


동물을 모아놓고 동물의 왕을 뽑게 되었습니다. “동물의 왕은 하늘을 날 수 있어야 된다.

동물의 왕이니까 땅에서도 뛸 수 있어야 된다. 동물의 왕은 물 위에서도 헤엄칠 수

있어야 된다.” 동물의 왕에 대한 기대들이 너무 높았습니다. 독수리는 탈락했습니다.

사자도 탈락했습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물 위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동물이 당선되었습니다.

무엇일까요? 오리입니다.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자신의 욕심을 반영하는 기대가 너무

높으면 자녀를 무능력하게 만듭니다. 사자가 되고, 독수리가 될 자녀를 무능력한 오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지나친 기대는 독약입니다. 먹물 인생이 되지 맙시다. 자녀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대수준을 조금 낮추고, 다른 사람의 가치를 드러내는 등불 인생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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