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마음이 편치가 않다.
그래봐야 잠시 집에까지 가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닌데도 비수에 찔린듯 아프다
밥을 먹을 때에도 설겆이를 할 때에도 나에게 했던 그 말이 떠올라 몸서리치는 괴로움을 느낀다
대개 A형들은 바로 화를 내지 못하고 듣고서 마음은 아프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만
속에서는 전쟁이다 . 그리고 혼자 말없이 시간이 지나가므로 인해 삭아진다
타버린 속을 볼 수가 없으니 망정이지 보게 된다면 눈물이 나며 슬프겠지!
그러면서 다음에 또 그런말을 하거들랑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막상 닥치면 이전과 마찬가지
A형들은 대개 온유하고 전쟁을 싫어하며 남을 골릴 줄도 조롱하는 말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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