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3
화분 위에 흔적이 없어져 가버린 줄로 여기면서도
혹시... 하는 마음에 그대로 화분을 치우지 않고 물을 주고 가다려 보았던 보람이 나타났다.
추운 봄에 무엇인가 통통한 것이 돋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모르는 식물만의 인고의 나날들을 잘 견디냈던 것이었다
인간은 일년내내 꽃처럼 살기를 원하지만
망설임 없이 욕심 없이 꽃은 피고 질 때를 잘 알고 있다.
<게발선인장>
선인장류의 꽃들은 색상이 곱고 섬세한 예쁨이 있는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