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특실1, 1 일 샤용료 290 만원+꽃장식 300 만원
작년 겨울을 나신 것 처럼
올 겨울도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보일러도 새로 교체하고 푹신한 새 이불도 사드렸는데
그리고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제일 행복한 효도 받는 어머니가 되시라고
잡숫고 싶지 않아도 나를 봐서 억지로라도 드세요 안그러면 큰일 납니다"
5 년을 더 사셔 달라고 부탁을 드리며 하나님께 늘 기도를 드렸는데
더 이상 효도를 할 수 없는 곳으로 가셨다.
우리 어머님이 저 사람들 처럼 이 땅을 걸어 다니실 수 없게 되셨는데
사람들이 알지를 못하고 제 갈길을 바삐 걸어다니네.
가서 우리 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하늘 아래 우리 어머님을 더 이상 만나뵐 수 없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