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에서 집 문을 열려고 보면 문에 떡 하니 붙어 있는 부재중 딱지가 종종 붙어 있곤 한다
매일같이 외출이 잣다는 스스로의 평가와 함께
주변에서 들은 말이 있어 반갑지 않은 등기 우편물이라는 예감에 약간의 못마땅함이 스치네
왜 그리 요즘 국세청에서 나를 자주 찾는지 싫다 싫어
40평과 25평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세금이 1600만 원이 나왔다고~~
아~ 그 종부세인가 보다.
70이 넘은 노인이 어떻게 이걸 내냐고 한탄을 하던데
나도,,,,터무니없는 세금폭탄이 나오는 거 아니야
나가는 계산에 둔한 내가 신경이 팍팍 갈 때는 금액이 엄청 크기 때문
은행에 있는 전이 가족은 모르는데 국청은 상세히 다 알고 있으니 불쾌만쾌다
비닐랩을 한 번 쓰고 버리지 않고 물에 한 번 흔들어 털어서 재활용하는
그런 알뜰한 정신으로 재산을 늘리었는데
새로운 갖가지 목록을 만들어서 크게 점점 더 크게 달라고 하니
너무 기분이 나쁘지
똑같이 6.25를 겪었으며 가난이 어떤 것인지 겪었고 똑같이 코로나를 겪고 있다.
각자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기에 어떤 집은 부자고 어디는 아니고 그런 것을
불우이웃 돕기 또한 자유로 맡겨야지
돕기 하겠다고 본인 의사 없이 돈을 내놓으라고 하면 기분 나쁘지
내가 이런 감정을 갖기는 고령 나이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