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 역 토마토 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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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기가 있는지 혈압이 없는 사람이 혈압도 있고 열감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밤을 새웠다.
어제 김 권사님이 식사를 어찌나 빨리 드시는지 따라 맞추다 보니 속이 거북한 감이 있긴 했지
몸이 왜 이러지
월요일, 두 여인들과 샤브 집 가서 점심 먹고는 또 집에 와서 동네 아줌마들이랑 수다를 떨었고
어제는 김 권사님과 아구 집 가서 주꾸미 먹은일
수요일인 오늘부터 몸이 만진창
사람들과 밀접 접촉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왔을까!!
밤에 잠을 한 잠도 못 자니 내 몸이 난리가 났다
몸이 뻐근, 손에서 열감이 나 재보니 38 점 몇 어지럽기도 하고 두통으로 쿡쿡 찔러대고 구역감도 있으니
뇌 검사 해봐야 하는 거 아냐
오늘 일정이 많은데 다 치를 수 있을까? 망설임이 있다. 겁도 나고 밖에서 쓰러지면 어쩌나~~
오래간만에 일단 청심환을 마셨다.
오늘 두 가지 일을 하나하나 하기 시작하여 늦은 밤 연주회 참석까지 무사히 성공적으로 다 마쳤네
보통 사람 같으면 다 못했을 텐데 나의 강한 책임감과 약속에는 육신이 아픈 것 가지고 용납불가
입원을 하지 않은 이상 약속은 나에게 법보다 강하다.
오늘 밤 자고 일어나면 정상으로 돌아올 거야
나는 자가 치유가 뛰어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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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속에서 약 안 먹고 저절로 열감은 떨어지고 푹 자고 일어난 오늘의 아침!!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몸이 싹 개였다.
병이 내가 무서워 도망 갔나 봐 ^^*
오늘도 일정이 있지 서오릉 가서 교회 화분 사다 놓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