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미운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미워해지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워하는 순간부터 그의 노예가 된다는 것을 알지만 이런 사람을 어떻게 용서
할까요?
한가지 방법은 나를 먼저 용서하고 그 마음으로 그를 용서 하는것인데, 그것이
쉽게 잘 되지 않습니다. 미워하므로써 자신이 위로 받으며 해결 되는 줄 착각
속에 빠져 있습니다.
내 마음을 들추어 자세히 살펴보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거짓과 위선. 분노와 질투, 미움과 욕망, 고집과 이기심 차마 부끄러워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그런데도 나는 그런 나를 끓임없이 용
서하고 또 용서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안에 있는 것들이 그에게도 있습니다. 그의 실수가 내 실수이고 그의 불안이
고스란히 내 불안이기도 한 것입니다. 나를 용서하고 나면 내가 사랑스러워지
듯이 그도 용서하고 나면 바로 사랑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때가 올 것입니다.
200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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