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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폰과 핸드폰이 번갈아 가며 울린다
누군가가 예고 없이 밖에 왔다
새탁소도 택배도 아닐것 같은데 창문으로 내다 보니 우리 교회 차가 ,왠일..?
뭔가가 실수와 착각이 있는 듯 ! 심방은 내일인데
늘 나의 단정한 모습만 봐 왔던 분에게 이런 엉망인 모습을 보여 준다는게 내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사흘을 감지 않은 쑥대 밭인 내 중간 길이의 머리와 쫄바지 위에 앞 뒤가 다 드러난 끈 나시의 모습
번갈아 가며 울리는 폰 소리에 당황한 나머지 외출해 있다고 문 하나 사이에 두고 상대방이 눈치
챌만한 완벽하지 못한 거짓말을 하고 나선 영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다.
씻고 외툴 하려던 장소로 거짓말이 바로 나왔다
만약에 사실을 알았다면 그 분이 여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아무때나 와도 문을 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 목사님의 실수로 그 다음날 다시 오셨는데 물어 볼 수도 없고 무언의 어간이 교차 *
200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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