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느낌

꽂지 2012. 7. 1. 19:02

2007 9 2~

 

(9/2)

괜히 왔나보다. 끝까지 다짐했던 마음으로 굳혔어야 했는데

이제는 멀리 이사를 가지 않는 한 우수운 꼴이 되버렸어

마음이 어지럽고 심히 심난스럽네, 

나를 누루지 못해 야단이다. 마귀같이 나의 앞길을 계속 자른다

그와 엮임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로 가고 싶어

그와 계속 신경전을 버리는 것이 지겹고 힘겹다

 

마음이 너무 약하고 착하다보니 옳지 않은것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고 싫다

불의하고 적당히 타협하며 아부하고 사는것이 현실적이며 관계가 훨씬 편한데 

그걸  못하겠다 

 

 

 

(9/3)

오늘은 지내기가 더 더욱 힘드네

내가 당하고 있다는 것이 몸 서리 쳐진다

괴로워서 집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어

기쁨도 우울도 알고보면 다 내 탓이겠지만 지금 당장은 견디기 어렵다

내가 없다  끝까지 믿을 사람도 없고 의리를 저 버리는 사람이 발생

아뭏든 불이익 보다는 이익 쪽이  편안한 쪽이 훨씬 낫겠지

 

 

 

(9/4)

컴퓨터 하고 있노라면 가스렌지에 올려 놓은 것이 타도 냄새도 않난다

오늘은 불이 날뻔, 딸이 그 시간에 들어 왔길래 망정이지

딸아이 엄마 때문에 걱정 이란다 .집 불나게 생겼다고

 

 

(9/8)

6일동안 속 앓이를 하다 K씨한테 전화를 ...

어쨌든 본인하고 직접 확인을 헤 보기라도 겠다는 마음이 강렬하게 이는 걸

듣자하니 조금은 문제의 원인은 있어 보이는데

자기는 아니라고 한 적이 없다고 아마 두번째 사람이 아닐까 추측까지 말하네

며칠동안 지독하게 K씨를 미워 했는데,

또 기면서도 지는 아니라고 말해 주는 것이 다소 고맙기도

K씨에게 전화를 한게 아주 잘했다 싶어진다

 

대화가 기본적으로 너무 없어도 오해의 소지가 불거 질수 있다는 것을 게속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중

앞으로는 상대와의 표면적으로 분제가 생길때는 그냥 넘어 갈 것이 아니라

부딪혀 처리 하는 쪽으로 한다.

저절로 상처가 아물게 하는 것 보다 흉터거 흉하지 않게 이쁘게 아물도록 처리를 하겠지만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 하겠지

마음이 훨씬 가벼워 진 것 같다

 

 

(9/12)

수요 에배에 참석하지 못한지가 2달도 더 됐음직 싶다

그래서 공백을 깨는 것도 용기가 따른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색과 함께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안을 수 없네

 

 

(9/15)

오늘 종일 집에 있었는데 생리 때문일까? 생각을 해보지만

생리치고는 너무 아프다

머리도 배도 입도 아니 아픈곳이 없이 다 아프네

울적.. 이 생각, 저 생각 신체가 겉과 속이 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보이고 느껴진다

 

이땅에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다 그러네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쁘게 변해가고 있다

기억도 심지어 띄어 쓰기도 긴가 민가 

마음이 병이다

새 몸을 어디서 돈을 주고 사올 수도 없고 파는데도 없지

 

 

(9/21)

볼때마다 인형 같다고 거기다 생각하는 것도 이쁘다네..

인형같은 마누라하고 살면서 뭐가 부족해서 그러노"

내모습이 밉지는 않은가 본데

내가 볼때는 그렇지 않아요

 

 

(9/23)

머리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가슴으로는 잘 안된다

사람 문제가 무엇 보다도 어렵다

답이 없어

수학문제는 답이 있는데

 

 

(10/3)

나를 보더니 손을 방글방글 흔들며 올라오시는 은천님

그 모습에 환하게 웃지 않을사람 없을걸

여자는 극히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행복을 만끽

악수를 하고 싶으신데

오른손에 들고 있는 나의 짐 보따리에 주츰

얼른 초대를 해야 하는데 세월만 차곡이 보내고 있다

 

 

(10/4)

아들이 휴가 나와 남자 둘이 집안을 왔다 갔다 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10/10)

얼마나 힘드실까 1

성품이 너무 강해도 부러지고 그렇다고 약하면 밟히게 되는데

이리들이 드글드글한 곳에서 밟히실지도

견디실 수 있을지..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프면 내게 느껴지는 걸

아무리 보아도 아픔이 느껴진다

하나님 이리들을 잠잠케 하시고 종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10/12)

마음을 숨길 줄 모르고 튀어 나오는 내입 또 실수

내가 나를 웃겼어  애기도 아니고 어른이 되가지고

그게 뭐야

어젯밤 잠을 설쳤더니 약간 흥분 상태에다 조금씩 나이 먹은 흔적을 감추지 못한다

이제 서서히 할머니들을 이해하게 된다

점점 말을 참는 힘이 부족해지내

 

 

(11/2)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방에 예배상

이렇게 완벽한 최상의 준비를 하시고 구역식구를 기다리시고 계시던 중

나 혼자 나타난게 사못 송구스럽다

 

순간 구역식구들 한사람 한사람 스쳐 지지가면서  다들 오셨더라면 귀한 만남의 시간이 되었을텐데

새로눈 집사님덱에서 같이 예배를 드렸으면 많이 좋았을것을

서로 얼굴도 익히고 친교를 쌓는다면 어려운 일을 만날때는 위로가 되고 기쁜일이 있을때는 그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어 좋을텐데..

그래도 실로 오래간만에 차분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예배를 잘 드렸다는 생각에 마음이

산뜻하고 개운하다

시험을 잘 치룬 학생같이 마음이 편안하네

 

 

 

 (11/8)

박집사님과 통화 중에 나온 말

계속 연이어 며칠간 자기 집에 와서 기도를 해 달라고 하여 그러셨다고

새신자도 아니고 알만한 사람이 참 끔찍이도 알뜰하게 부려 먹는다

한참 나중에 도루 잡아 먹는 일이나 하지 말기를

 

 

 

(11/13)

유방암 수술로 인해 겨드랑이 밑에 3센치 정도를 도려낸 부분을 힙살을 띠어 내어 갖다 부친단다

나는 그걸 50이다 되가지고 뭣하러 하냐고 하였는데 자꾸 생각이 나 적어 본다

참 나 빼놓고 여자는 독하다

보이지도 않고 속에 있는 살이고 수술을 하려면 위험과 아픔의 고통과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그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그걸로 인해 몸이 잘못 되기라도 할 수도 있지 않는가

누드 모델도 아니고 남편도 다 알고 있는 몸을 말이다

 

 

(11/13)

꼭 그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마음이 편치가 않다.

그래봐야 잠시 집에까지 가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닌데도 비수에 찔린듯 오늘은 계속 아프다

밥먹을때도 설겆이를 할때도 나에게 했던 그말이 떠올라 몸서리치는 괴로움을 느낀다

대개 A형들은 바로 화를 내지 못하고 듣고서 마음은 아프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만

속에서는 전쟁이다 . 그리고 혼자 말없이 시간이 지나가므로 인해 삭아진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그런말을 하거들랑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막상 닥치면 이전과 마찬가지

A형들은 대개 온유하고 전쟁을 싫어하며 남을 골릴 줄도 조롱하는 일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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