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끄러미 아가 다른 집에 새 생명이 태어나고 자람에 대해 그저 있는 일이지 하며 아무런 감정이 없었건만 우리 집에 새 생명이 없었던 식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선 말로 할 수 없이 기적 같은 나만이 겪는 축복으로 다가온다 물끄러미 앉아 있는 아가야 앉아 있는 그 자리가 귀하고 볼수록 신기하고 뜻깊단다. 여기에 태어나 주어서 넘 고맙고 감사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워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무지개 2021.02.03
살림을 잘해요 싱크대 양념 들어가는 공간에 바닥에 깔았던 기름과 각종 양념으로 얼룩덜룩한 묵은 종이를 지난 달력을 이용해 하얗게 바꿨더니 얼마나 기분이 좋고 개운한지 밀린 큰 숙제를 한 것 같아 개운~~ 다시 한번 열어보고는 사진을 찍는다 오늘 2020.12.31
감정일기! ↘왜 그렇게 말을 할까 지는 똑하고 잘나고 나는 정치 쪽으로 몰라서 답답하다는 표현을 서슴없이 하는 그런 돼먹지 못한 년 하고 어울리고 있었어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뭐 그리 열을 내면서 뉴스 좀 보라고 지랄을. TV에 누구만 나오면 리모컨부터 찾는데 정치에 관심이 멀어 관심 밖에서 살아가고 있다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는 둥 자존심이 금이 갔다. 나는 누구한테 말귀를 못알아 들어라는 소리를 여태껏 해보지 않고 살았는데 그런 교양 없는 년하고 상대를 말아야지 내가 지보다 훨씬 월등히 잘 살고 있는데 그렇게 똑한 년이 밑바닥에서 왜 허우적거리는데 실실 웃어가며 거짓부렁에다 뻥이나 치는 년이 뭐가 잘났다는 거야 그 못된 불량한 습성이 잘났다는 것인가 스멀스멀 스트레스가 되어 소화도 안되고 일이 손에 .. 오늘 2020.12.23
일기 부담을 치른 뒤의 이 편안함 매우 좋다! 좋은 날인데 인도를 해야 한다는 정신적 불안감에 아침에 잠도 일찍 깨자마자 잠자리에서 내 머릿속은 이미 시작되어 반복하여 실행하고 있었어 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고 영광스러운 자리이 건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 자리는 두려운 자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니~~ 나의 새 가슴은 덜 덜 오늘 2020.12.19
누구네 집에서 최고로 추운 겨울날에 코로나가 3단계를 할까 말까 하든지 간에 용감무쌍한 세 사람이 김 권사님 댁에서 수육에 집에서 쑨 도토리묵에 굴전에 김장김치에 동치미에 햅쌀밥에 너무 융숭한 점심 한 끼에 입이 왕 호강인 날~♥ 보기만 하여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즉석 굴전 오늘 2020.12.14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테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오늘 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