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
스트레스가 꽉 찬 그녀가 간간이 떠오른다. 마음이 잠시 흔들리긴 하였지만 곧바로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되는 평안함이 미스터리이고 귀여워 나도 모르게 픽 웃음이 나오곤 하네 비우고 버리는 훈련이 성질 급한 나는 후딱 버리고 정상으로 가면 또 버릴 일이 금세 생기는지 그럼 또 용기를 내어 버리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산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도 한다. 한쪽이 막히면 신기하게 막혔던 쪽을 뚫어 주시다 보니 망각 상태에 빠질 때도 그래서 지지고 볶고 그러면서 산다는 결론의 터득까지 이른다. 전자 제품은 고쳐서 사용이 되는데 신기하게도 사람은 고쳐서 쓸 수가 없다. 국화꽃은 국화꽃이고 장미꽃은 장미꽃인 것처럼 김 씨는 김 씨, 박 씨는 박 씨이다. 어떤 부모 슬하에 자랐냐에 따라서 그 성향은 그 부모의 성향을 고스란..